웨딩홀에 들어가면 신부대기실이나 로비 근처에 신랑·신부 사진이 놓인 포토테이블을 볼 수 있다.

필수적인 구성은 아니지만 하객이 예식 시작을 기다리면서 자연스럽게 두 사람의 사진을 볼 수 있어 준비하는 경우가 많다.
웨딩촬영 사진을 여러 장 인화해놓으면 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공간 크기와 액자 수, 설치 시간까지 생각해야 한다.
1. 웨딩홀에서 기본 제공하는 구성을 먼저 확인한다
포토테이블을 직접 준비하기 전에 웨딩홀에서 무엇을 제공하는지 확인하는 게 좋다.
테이블.
액자.
꽃 장식.
사진 인화.
기본 설치.
이미 포함되어 있는 항목이 있다면 따로 준비할 필요가 없다.
2. 사진을 너무 많이 고르지 않는다
웨딩촬영을 끝내고 나면 마음에 드는 사진이 많아진다.
모두 보여주고 싶어서 20~30장을 골라놓을 수도 있지만 포토테이블 공간은 제한적이다.
큰 사진 몇 장과 작은 사진을 섞어 5~10장 정도만 구성해도 충분히 풍성해 보일 수 있다.
비슷한 포즈보다는 서로 다른 분위기의 사진을 고르는 편이 좋다.
3. 액자 크기를 섞는다
모든 사진을 같은 크기로 놓으면 깔끔하지만 조금 단조롭게 보일 수도 있다.
큰 메인 사진 하나.
중간 크기 두세 장.
작은 사진 몇 장.
이렇게 높낮이를 다르게 구성하면 공간을 활용하기 편하다.
다만 너무 많은 액자를 준비하면 결혼식 후 다시 가져가는 것도 일이 된다.
4. 코엑스에서 웨딩홀 상담 때 설치 가능 범위를 확인한다
코엑스웨딩박람회에서 웨딩홀 상담을 받을 때 로비에 포토테이블을 둘 수 있는지, 기본 장식이 포함되어 있는지 물어보면 좋다.
외부 소품을 가져와도 되는지.
사진은 몇 장까지 설치할 수 있는지.
설치는 누가 하는지.
예식 후 회수는 어떻게 하는지.
이런 세부적인 부분까지 확인해두면 본식 직전에 급하게 준비할 일이 줄어든다.
5. 개인 물건은 분실 가능성을 생각한다
두 사람의 추억이 담긴 소품이나 비싼 물건을 포토테이블에 놓고 싶을 수도 있다.
하지만 로비는 많은 하객이 오가는 공간이다.
분실되거나 파손되면 곤란한 물건은 두지 않는 편이 안전하다.
사진이나 작은 장식품처럼 없어져도 큰 문제가 없는 물건 위주로 꾸미는 것이 좋다.
6. 결혼식 후 누가 챙길지도 정한다
예식이 끝난 직후 신랑·신부는 하객 인사와 사진 촬영, 폐백 등으로 정신이 없다.
포토테이블 액자를 직접 챙길 여유가 없을 수 있다.
그래서 가족이나 친구 한 명에게 예식 후 사진과 소품을 챙겨달라고 부탁하는 것이 좋다.
웨딩홀에서 보관해주는지도 미리 확인하면 편하다.
7. 꼭 웨딩촬영 사진만 사용할 필요는 없다
두 사람의 연애 초기 사진이나 여행 사진, 어린 시절 사진을 섞어도 좋다.
웨딩사진만 있을 때보다 하객 입장에서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보는 재미가 생길 수 있다.
다만 휴대폰으로 오래전에 찍은 사진은 큰 액자로 인화하면 화질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작은 크기로 사용하는 편이 좋다.
마무리
포토테이블은 결혼식에서 반드시 필요한 요소는 아니다.
하지만 준비한다면 웨딩홀 로비 공간을 조금 더 두 사람답게 만들 수 있다.
사진을 많이 놓는 것보다 마음에 드는 사진 몇 장을 크기별로 적절히 배치하는 편이 깔끔하다.
웨딩홀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액자와 장식부터 확인한 뒤 부족한 부분만 추가하면 비용과 준비 시간도 줄일 수 있다.
무엇보다 본식이 끝난 뒤 누가 액자와 소품을 회수할지까지 정해두는 것이 의외로 가장 현실적인 준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