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홀을 계약하고 스드메까지 알아보기 시작하면 다음으로 나오는 질문이 있다.
“촬영은 언제 하실 예정이세요?”
처음 결혼을 준비한다면 본식 한두 달 전에 찍으면 되는 것 아닌가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웨딩촬영은 사진을 찍는 날로 끝나지 않는다.
촬영 후 사진을 고르고, 보정을 기다리고, 필요하다면 모바일 청첩장이나 식전영상에도 사진을 사용해야 한다.
그래서 촬영일은 본식 날짜만 보고 정하기보다 이후 사진을 어디에 사용할 것인지까지 생각해 잡는 것이 좋다.

1. 본식 날짜가 정해진 뒤 촬영일을 잡는다
웨딩촬영 일정은 보통 본식 날짜를 기준으로 거꾸로 계산하면 편하다.
예식일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스튜디오 상담은 받을 수 있지만 실제 촬영 예약은 본식 날짜가 있는 편이 수월하다.
특히 인기 있는 촬영일은 먼저 예약될 수도 있기 때문에 스튜디오가 정해졌다면 가능한 일정을 미리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2. 박람회 상담에서 제작기간까지 물어본다
창원웨딩박람회 등을 통해 스튜디오 상담을 받는다면 단순히 촬영 가능한 날짜만 확인하지 말고 결과물을 언제 받을 수 있는지도 물어보는 것이 좋다.
확인할 것은
- 촬영일
- 사진 셀렉 일정
- 보정본 수령
- 앨범 제작
- 모바일용 사진 제공 시점
정도다.
업체마다 작업기간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실제 일정은 상담할 때 확인해야 한다.
3. 본식 직전 촬영은 피하는 편이 마음이 편하다
본식 한두 달 전에 촬영하면 일정 자체는 가능할 수도 있다.
하지만 보정본이 늦어지면 청첩장이나 식전영상 제작이 빠듯해질 수 있다.
촬영 후 마음에 드는 사진을 고르는 데도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서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본식과 어느 정도 여유를 두고 진행하는 편이 좋다.
준비 후반의 일정이 한꺼번에 몰리는 것도 막을 수 있다.
4. 모바일 청첩장에 사진을 사용할지 생각한다
웨딩촬영 사진을 가장 많이 활용하는 곳 중 하나가 모바일 청첩장이다.
스튜디오 사진을 메인에 넣고 싶다면 청첩장을 만들기 전에 보정본이 나와야 한다.
촬영일을 정할 때
“모바일 청첩장은 언제쯤 만들 예정이지?”
를 같이 생각하면 좋다.
반대로 별도의 연애사진이나 스냅사진을 사용할 생각이라면 촬영 일정에 조금 더 여유가 생길 수 있다.
5. 종이 청첩장에 사진을 넣는다면 더 일찍 준비한다
사진이 들어가는 종이 청첩장을 제작하고 싶다면 일정은 조금 더 앞당겨야 할 수 있다.
보정본을 받은 뒤 디자인을 고르고 인쇄까지 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청첩장 모임을 일찍 시작할 예정이라면 사진이 필요한 시점도 자연스럽게 빨라진다.
사진을 어디에 사용할지 먼저 정하면 촬영시기를 계산하기 쉽다.
6. 촬영하고 바로 보정본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웨딩촬영을 처음 준비하면 촬영 다음 주쯤 완성된 사진을 받을 것처럼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촬영 후에는 사진 셀렉과 보정 등의 과정이 남아 있을 수 있다.
그래서
“사진은 언제 받을 수 있나요?”
라는 질문이 꽤 중요하다.
촬영 날짜만 여유 있다고 생각했다가 결과물 일정 때문에 준비가 급해지는 경우를 줄일 수 있다.
7. 촬영 계절과 본식 계절이 달라도 괜찮다
가을 결혼식이라고 반드시 가을에 촬영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촬영은 봄에 하고 본식은 가을에 진행할 수도 있다.
대부분 스튜디오 촬영은 실내 비중이 높기 때문에 계절 차이가 크게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다.
야외 촬영이 포함되어 있다면 원하는 날씨나 분위기를 조금 더 생각하면 된다.
8. 야외촬영이 있다면 날씨 변수도 고려한다
야외 스냅이나 야외 장면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촬영일에 여유를 두는 것이 좋다.
비나 강한 바람 등으로 일정 변경이 필요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재촬영이나 일정 변경이 가능한지.
날씨가 좋지 않을 때 어떻게 진행하는지도 미리 물어본다.
촬영일 하나만 딱 맞춰놓기보다 변수가 생겼을 때 대안이 있는지가 중요하다.
9. 신랑과 신부의 업무 일정도 함께 본다
촬영은 생각보다 긴 하루가 될 수 있다.
헤어와 메이크업부터 촬영 종료까지 시간을 많이 사용하게 된다.
그래서 촬영 다음 날 중요한 출근 일정이나 출장이 있다면 체력적으로 부담스러울 수 있다.
가능하다면 둘 다 비교적 여유가 있는 날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사진에서는 웃고 있지만 실제로 너무 피곤했던 하루로 기억될 필요는 없다.
10. 촬영 전 준비기간도 계산한다
촬영 날짜만 잡아두고 끝나는 것은 아니다.
촬영 전에
- 드레스 선택
- 헤어·메이크업 스타일
- 신랑 의상
- 촬영 소품
- 원하는 사진 레퍼런스
등을 준비할 수도 있다.
따라서 계약 다음 주 바로 촬영하기보다 준비할 시간이 어느 정도 있는 편이 좋다.
다만 모든 소품을 직접 준비해야 한다고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다.
11. 다이어트 때문에 촬영을 지나치게 미루지 않는다
“조금 더 살 빼고 찍을래.”
라는 이유로 촬영을 계속 뒤로 미루는 경우도 있다.
물론 자신이 원하는 시기에 촬영하는 것은 괜찮다.
하지만 촬영 일정이 본식에 너무 가까워질 정도로 미룰 필요는 없다.
웨딩사진은 몸무게 숫자보다 그날 두 사람의 표정과 분위기가 더 크게 남는다.
촬영 전 준비가 또 하나의 스트레스가 되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
12. 촬영일이 확정되면 관련 일정을 한 번에 적는다
스튜디오 촬영 날짜를 잡았다면 캘린더에 촬영일 하나만 적지 않는다.
드레스 선택일.
사진 셀렉 예정일.
보정본 예상 수령일도 함께 기록한다.
정확한 날짜가 정해지지 않았다면 예상 시기만 적어도 된다.
이렇게 해두면 청첩장 제작이나 식전영상 일정과 겹치는지 한눈에 볼 수 있다.
13. 촬영을 너무 큰 행사처럼 만들 필요는 없다
웨딩촬영을 앞두면
완벽한 표정.
완벽한 몸매.
완벽한 소품까지 준비해야 할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실제 촬영에서는 처음에는 어색했던 두 사람도 몇 시간 지나면 조금씩 익숙해진다.
서로 웃다가 표정이 풀리는 순간이 오히려 마음에 드는 사진으로 남을 수도 있다.
준비는 필요하지만 촬영 당일까지 숙제처럼 만들 필요는 없다.
14. 사진을 받는 순간 결혼 준비의 분위기가 달라진다
웨딩촬영 전까지는 결혼 준비가 대부분 계약과 일정의 연속처럼 느껴질 수 있다.
그러다 보정된 사진을 처음 받아보면 조금 다른 기분이 든다.
둘이 정장을 입고 드레스를 입은 모습을 보면서
“우리 진짜 결혼하긴 하는구나.”
라는 느낌이 들 수 있다.
그 사진이 모바일 청첩장에 들어가고 친구들에게 전달되면서 결혼이 조금씩 주변 사람들에게도 현실이 된다.
마무리
창원 웨딩박람회에서 스튜디오 상담을 받는다면 촬영 날짜만 확인하기보다 결과물을 언제 받을 수 있는지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다.
특히
- 본식 날짜
- 촬영 가능일
- 사진 셀렉
- 보정기간
- 모바일 청첩장
- 종이 청첩장
- 야외촬영 여부
- 일정 변경
- 두 사람의 업무 일정
정도를 함께 생각하면 촬영시기를 잡기가 훨씬 편하다.
웨딩촬영은 결혼식보다 먼저 신랑과 신부의 모습을 제대로 남겨보는 날이기도 하다.
처음에는 카메라 앞에서 손을 어디에 둬야 할지 몰라 둘 다 어색할 수 있다.
그런데 몇 시간 함께 웃고 사진을 찍다 보면 어느 순간 평소 두 사람 같은 표정이 나오기도 한다.
그래서 촬영일은 무조건 가장 좋은 계절이나 가장 완벽한 몸 상태를 기다려 잡기보다, 본식 준비가 너무 급해지지 않으면서 두 사람이 편하게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시기로 정하면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