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차 운전할 때 보험 가입 방법 3가지

내 차량도 무섭지만 남의차 운전할 땐 더 조심하게 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남의차 운전할 때 보험 가입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만약 무보험인 상태에서 운행하다가 사고나면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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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차 운전하다 사고나면 ‘책임보험’ 만 적용

다른 사람의 차량을 운전하다가 사고가 난 경우, 피해자라면 상관없지만 가해자인 경우에는 상대방 차량에 해줄 수 있는 것은 ‘책임보험‘ 뿐입니다.

책임보험 중에서도 ‘대인배상’만 해당하며 대물배상은 보장받지 못해요. 이 경우에 상대방 차량 수리비, 추가 입원비 등에 대한 부담감이 고스란히 운전자에게 넘어오게 됩니다.

예를들어, A군의 차량을 친구인 B가 빌려서 타는 경우, B가 가입한 자동차보험 중 ‘타인 차량 손해지원 특약‘ 에 가입되어 있다면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일명 ‘다른 자동차 차량손해지원 특약’ 으로 본인이 다른 사람의 차량을 운전하는 경우 대인배상, 대물배상 등 종합적으로 보상받을 수 있는 것이죠. 단, 아래와 같은 조건이 성립되어야 합니다.

만약 종합보험 중 ‘무보험차상해’ 보장에 가입되어 있다면 해당 특약에 자동으로 가입되어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보험회사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해요.

내 계약 확인 혹은 보험증권을 확인하여 가입된 특약 내용에 대해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주로 부모님 차량을 자녀가 함께 사용할 때 적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한번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주기적으로 함께 이용할 계획이기 때문에 아예 운전자 범위를 변경하는 것이 편하죠.

운전자 범위 변경하는 방법은 본래 차량의 주인인 부모님이 직접 계약서 수정을 진행해야 합니다.

간단하게 전화로 운전자 범위 변경이 가능하며, 인터넷으로 변경하고자 하는 경우 ‘운전자 범위 축소/확대‘ 를 통해 변경하실 수 있어요.

마찬가지로 운전자 범위를 변경하는 방법이지만 기간을 선택하여 단기간 운전자를 확대하는 방법입니다.

차량 주인이 직접 신청해야 하며 기간 설정하는 것 이외에는 위 운전자 범위 변경과 동일합니다.

운전자 범위를 변경하는 방식은 효력이 다음날 00시부터 적용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가입즉시 효력이 빠르게 적용되길 바라는 분들은 ‘원데이 자동차 보험‘에 가입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원데이 자동차 보험은 운전을 하는 본인이 직접 가입하는 방식이며, 가입 기간은 1시간부터 7일까지 단기간으로 골라서 가입할 수 있어요.

하지만 여기서 주의할 점은 원데이 자동차 보험에 가입 시 ‘책임보험’ 항목까지 체크하여 최대한 많은 보장이 포함되게 가입해야 하는점 참고해 주세요.

남의차 운전을 하게되는 경우 내가 가입된 보험 중 무보험차 상해 특약에 가입되어 있는지 우선 확인하는 것이 좋아요. 무보험차 상해에 가입되어 있으면 90% 이상 다른차운전 특약도 함께 포함되기 때문입니다.

만약 이를 확인하지 않고 무작정 운전하다가 사고가 발생하면 차량 주인의 보험에서 종합보험이 아닌 책임보험만 배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큰 사고일수록 손해가 커질 수 있다는 점 인지해 주세요.

안전하게 이용하려면 별도로 원데이 자동차보험 혹은 단기운전자확대 특약에 가입하는 것이 좋아요. 둘다 단기로 하루 단위로 가입이 가능하며 기간이 끝나면 자동으로 계약도 종료됩니다.

다만 가입 효력이 발생하는 시기가 원데이의 경우는 곧바로 발생하지만 단기운전자확대 특약의 경우에는 다음날 00시에 효력이 발생되니 이점만 유의해서 가입해주시기 바랍니다.